지난 12월 12일, 서강대학교 다산관에서 서강대학교 IMDS와 딥파운틴이 주최한 '생성형 AI의 추론 향상 및 수학 난제 해결과 탐색' 워크숍이 학계와 산업계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서강대학교 다산관에서 열린 워크숍 참가자 단체 사진
"가능성(Wonder)에서 실용(Utility)으로"
이번 워크숍은 '수학(Mathematics)'이라는 가장 정교하고 논리적인 도메인을 중심으로 생성형 AI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자리였습니다. 단순한 언어 생성을 넘어, 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여 AI가 어떻게 실제 난해한 수학적 문제를 해결하고 산업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는 "AI가 이런 것도 할 수 있어?"라는 초기의 놀라움을 넘어, "그래서 우리 도메인의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라는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핵심 논의 아젠다
- 01. 수학적 추론의 진화: Chain-of-Thought(생각의 사슬)를 넘어선 에이전틱(Agentic) 추론과 도구 활용(Tool Use) 기술 공유
- 02. 도메인 특화(Domain Specific) AI: 범용 모델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수학, 금융, 물리 등 특화 도메인 모델의 필요성
- 03. 벤치마크의 투명성: 오염(Contamination) 없는 공정한 평가를 위한 자체 데이터셋 구축 및 자동 생성 알고리즘
대한민국 AI, '퍼스트 무버'를 향해
발표자들은 한국의 AI 기술이 하드웨어 강국이라는 기반 위에 소프트웨어적으로도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음에 주목했습니다. 김종락 교수는 "2025년의 K-LLM은 더 이상 글로벌 빅테크의 뒤를 쫓는 '패스트 팔로워'에 머물지 않는다"며, "수학적 추론 능력과 같은 깊이 있는 사고력을 바탕으로 세계 무대에서 경쟁하는 '퍼스트 무버'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서강대 IMDS와 딥파운틴은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물리, 금융, 공공, 의료 등 다양한 전문 분야로 논의를 확장하며, '연구-현장-스타트업-투자'를 잇는 강력한 도메인 특화 AI 허브를 구축해 나갈 예정입니다.
